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시타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11-17 16:44 수정일 2021-11-17 16:44 발행일 2021-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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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사진=연합

17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되는 KBO리그 한국시리즈 KT 위즈-두산 베어스 3차전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김경자(48)씨와 이연숙(77)씨가 시구·시타를 맡는다고 KBO가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상자로 각각 노원구와 양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시민들이 원활하고 편안하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 지원, 동선 안내, 예진표 작성 지원,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 백신 접종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KBO는 “코로나19 시대에 의료진 뒤에서 묵묵히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도운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원활한 접종이 이뤄졌고, 이번 가을야구는 관중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 시대의 ‘숨은 영웅’인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감사하기 위해 3차전 시구·시타자를 자원봉사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