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팬 쓰러지자 응급처치 요청한 토트넘 레길론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10-18 10:25 수정일 2021-10-18 10:25 발행일 2021-10-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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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길론
주심에게 관중석 상황을 전달하는 세르히오 레길론. 사진=트위터

뉴캐슬 팬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자, 경기 중단을 요청한 세르히오 레길론(24·토트넘 홋스퍼)이 팬들의 칭송을 받았다.

18일 토트넘은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전반 40분쯤 레길론은 코너킥 상황에서 갑자기 주심에게 다가가 관중석을 향해 손짓했다. 코너킥을 차려던 손흥민도 움직임을 멈추고 상황을 주시했다.

관중석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을 인지한 주심을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고, 뉴캐슬 구단 의료진이 투입해 쓰러진 관중을 응급처치 했다.

이후 관중을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고, 경기는 약 25분간 중단됐다. 레길론은 상황이 일어난 관중석쪽으로 다가가 뉴캐슬 팬들에게 박수를 유도했고, 뉴캐슬 팬들도 레길론의 선행에 박수로 화답했다.

레길론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축구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해당 팬의 쾌유를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