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강요한 대세배우 K는 누구?"…온라인 폭로글 파장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10-18 09:58 수정일 2021-10-18 09:59 발행일 2021-10-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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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세 배우 K의 실체를 폭로한다는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에 오르며 진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K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2020년 초부터 만나 헤어진 지 4개월이 넘어간다”고 주장하며 “티비에선 너무 다르게 나오는 그 이미지에 제가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기에 어쩌면 여자로서 개인적인 제 얘기도 낱낱이 밝혀야 하는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렇게 글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K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으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K는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 9억이 없다”, “지금 이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원망할 것 같다. 아이를 사랑해줄 수 없다”, “아이 때문에 연기 못 하게 되어서 부모님까지 길바닥에 앉으면 어떻게 하냐”, “(아이를 지우고) 2년 뒤에 결혼하자”, “내년에 동거부터 하자” 등 거짓 회유와 협박으로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이를 지운 후 K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K가 온갖 스트레스와 짜증, 헤어지겠다는 협박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A씨는 K에 대해 ‘냉혹하고 정이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함께하던 배우, 감독과 스태프에 대한 뒷담화를 수시로 했다. 남의 칭찬보다 험담을 즐겨하고, 철저하게 자기가 중심인 이기적인 사람”고 폭로했다.

A씨는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앞으로의 저의 인생에서 평생 그가 준 아픔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실인지 어떻게 믿음?”, “와 이 배우 누군가요”, “사실이면 실망이다”, “연예인 이미지는 진짜 믿을 수가 없다”, “배우 쪽 얘기도 들어봐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