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가요 100년사 대표 곡들로 꾸린 세대공감 주크박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21-09-23 18:40 수정일 2021-09-23 18:40 발행일 2021-09-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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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포스터(사진제공=극공작소 마방진)

‘백만송이 장미’ ‘사의 찬미’ ‘님과 함께’ ‘아파트’ ‘취중진담’ ‘너의 의미’ 등 100년간의 한국 대중가요 역사에 속에서 사랑받은 시대별 대표 히트곡이 뮤지컬 넘버로 변주된다.

‘귀토’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광주’ ‘베르테르’ ‘광화문연가’ ‘아리랑’ ‘홍도’ 등에서 작가, 연출, 각색·윤색가 등으로 활동한 고선웅 작·연출이 이끄는 극공작소 마방진이 주크박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11월 5~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11월 19~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 11월 26~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의 제작·공연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 선정작으로 극공작소 마방진이 (재)의정부문화재단, (재)군포문화재단, (재)하남문화재단과 공동제작하는 작품이다.

언약만으로 평생을 홀로 기다리는 옛 청춘들의 사랑부터 요즘의 ‘썸’까지 시대별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이 히트곡들에 실리며 다양한 세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뮤지컬 ‘아가사’ ‘빨래’ 등의 정평, ‘원 모어’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의 라준, ‘템플’ ‘1인용 식탁’ 등의 윤성원,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제이미’ ‘장수상회’ 등의 김지민, ‘6시 퇴근’ ‘정글라이프’ 등의 신진경, ‘광주’ ‘마이 버킷리스트’ ‘은밀하게 위대하게’ ‘블루레인’ 등의 문남권, 진초록, ‘창업’ ‘지하철 1호선’ 등의 박근식, ‘태양의 노래’ ‘마리 퀴리’ 등의 주다온, 강하나, 김동현, 전재현, 금보미, 장재웅, 이재희 등 15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들은 각자의 큰 뜻을 품고 이별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와 기생, 빨간 구두 여자에 매료된 두 남자, 연인을 두고 군입대한 대학생, 한때는 학생운동을 했던 여공, 바람둥이 훈남, 월드컵 열기로 하나된 사람 등으로 분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