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10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 가능"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9-08 10:59 수정일 2021-09-08 10:59 발행일 2021-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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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을 이르면 오는 10월 말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정 청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드 코로나 적용 시점에 대해 질문하자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60세 이상 어르신의 1차 접종률은 91.2%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2차 접종이 진행된다면 90%가 넘을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하면 성인은 80% 이상이 접종하는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정 청장은 “다수의 전문가에 따르면 고위험층인 60대 이상은 90%, 성인은 80~85% 정도까지 백신을 접종해야 코로나19 위·중증을 줄이고 통제가 가능하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르며 백신의 감염 차단 효과를 조금 떨어뜨리는 측면이 있다”며 “코로나19 근절, 퇴치를 위한 집단 면역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의 핵심은 거리두기를 완화해서 일상에 가까워지는 것일 텐데 어떤 위험도에 따라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청장은 ‘부스터샷’이라고 불리는 백신 3차 접종 계획에 대해 “3차는 mRNA(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