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후배 "맞은 적 없다"…의혹 제기자 검찰 송치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9-01 14:17 수정일 2021-09-01 14:17 발행일 2021-09-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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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현주엽. 사진=연합

프로농구 감독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한 A씨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6)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를 이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주엽과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현주엽이 과거 학교 후배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주엽은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학교폭력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들이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혹 제기자를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실제 현씨의 학교 후배는 맞지만, 그가 현씨에게 폭행당한 후배라고 지목한 B씨는 경찰에서 “맞은 적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