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60대, 경찰 출동 후 아파트서 투신 사망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8-25 15:26 수정일 2021-08-25 15:26 발행일 2021-08-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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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아내를 폭행하던 60대 남성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63)가 아내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해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하지만 오전 7시 10분께 A씨는 15층 아파트에서 에어매트가 설치되지 않은 방향으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아내와 딸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사건은 변사 사건으로 처리되며 가정폭력 사건은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며 “폭행동기나 사건경위 부분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