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숨진 확진 환자 5명 중 4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확진자 2명이 숨졌다. 앞서 17일 1명, 16일 2명 등 3명이 숨져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134명으로 늘었다.
최근 발생한 5명의 확진자 사망 중 4명은 90대로 모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50대로 백신 미접종자였다.
지난 일주일간 부산에서는 20~39세 확진자가 39.8%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19세 이하가 16.2%로 개학을 맞아 지난 일주일간 초·중·고등학생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각급 학교의 개학 시기를 맞아 학교 감염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국내 감염 사례 84명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들 변이바이러스 유형으로는 알파형 변이 검출률이 2.1%,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84.5%로 델타형 변이 확산세가 확연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