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요양병원서 11명 코로나19 확진…이중 7명은 백신 접종자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8-02 13:35 수정일 2021-08-02 15:48 발행일 2021-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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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서울 강서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발생한 가운데, 이 중 7명이 백신 접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병원 입원환자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1일까지 6명, 전날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 외에 종사자와 같이 입원하고 있던 환자들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중 6명은 접종 완료자, 1명은 1차 접종자, 4명은 미접종자”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포함해 총 41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0명이 양성, 40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병실 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실시하고 보호자 등 외부인 방문자 출입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여러 명이 함께 병실을 사용했고 환자 일부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투석과 재활 치료 시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모든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거리두기, 손 씻기,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