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집단 감염 확산…숙소 이동해 전파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7-28 16:10 수정일 2021-07-28 16:10 발행일 2021-07-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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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명 발생했다.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A게스트하우스에서 확진자 10명, 애월읍의 B게스트하우스와 조천읍 소재 C게스트하우스 등 2곳에서 5명이 확진됐다.

이번 게스트하우스 집단 감염은 타지역에서 온 방문객과 종사자들이 장기간 공용 공간을 이용하고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옮겨 투숙하는 과정에서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해당 게스트하우스의 종사자와 이용객 21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 방역 당국은 게스트하우스 내 불법 파티 등의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조사 중에 있으며, 위반 사항 적발 시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인원 제한 조치와 함께 게스트하우스 내 파티, 회식 등을 금지한 상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