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교차 접종한 50대 경찰 사망…"백신 접종 연관성 확인 중"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7-20 14:21 수정일 2021-07-20 14:21 발행일 2021-07-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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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YONHAP NO-2405>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50대 현직 경찰 간부가 사흘 만에 숨졌다.

20일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칠곡 북삼읍의 한 아파트에서 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 A경위(52)가 거실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순천향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새벽 3시 18분쯤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4월 28일 1차 접종에서 AZ백신을 맞았고, 지난 17일 2차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A경위는 2차 접종 후 두통과 오한 등 이상반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평소 건강했다는 동료와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과 화이자 백신 접종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숨진 A경위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