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수소 혼소 발전 기업 2곳 인수 완료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7-06 14:59 수정일 2021-07-06 15:01 발행일 2021-07-07 1면
인쇄아이콘
1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사진제공=한화)
한화종합화학이 수소 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한화종합화학은 6일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보유한 미국 PSM(Power Systems Mfg) 및 네덜란드 토마센에너지(Thomassen Energy)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인수 발표 후 약 넉 달 만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PSM과 토마센에너지의 초대 대표 이사는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대표가 맡는다. 박 대표는 가스터빈과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국내 최초의 수소 혼소 발전을 본격화할 적임자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수소 혼소는 기존의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100% 수소 시대로 가는 중간 단계라는 평가다. 박 대표는 “PSM과 토마센에너지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을 넘어 한국 등 아시아 지역까지 수소 혼소 발전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한화) 그룹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가속화하는 한편, 탄소 중립 사회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SM과 토마센에너지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수소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협력해 수소 혼소 발전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