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흘리는 한국 여름"…SSG 추신수, 선수단에 타올 200장 깜짝 선물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7-02 17:54 수정일 2021-07-02 17:54 발행일 2021-07-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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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
SSG 랜더스 추신수가 선물한 타올. 사진=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39)가 선수단을 위해 타올을 깜짝 선물했다.

2일 SSG에 따르면 추신수는 이날 코칭스태프, 트레이너를 비롯해 선수단 전원에게 한 명 당 타올 2장 씩 200장을 선수단에 선물했다.

추신수는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선수들을 위해 직접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올에는 SSG 랜더스 로고와 선수들의 배번까지 각인이 됐다.

추신수는 “한국의 여름 날씨도 많이 더운 것 같다. 야구장에서 운동 후 샤워하는 빈도가 많아지다 보니, 선수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수건이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도 “안 그래도 나도 수건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 그 전에 수건이 잘 닦이지 않았다”며 “나도 매니저를 통해 얘기를 했었는데 신수가 그걸 더 빠르게 캐치해서 선물을 돌렸다. 정말 필요한 수건이었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선물을 받은 선수들도 고마움을 표했다. 투수 이태양은 “이렇게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야구장에서 막 쓰기 아까울 정도로 로고가 이쁘게 디자인된 타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형도 “이적 후에 선배님께서 항상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배려해 주셔서 더 감사하다. 덕분에 라커에서도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