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중소기업에 코로나 극복 자금 1.5조 지원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21-06-28 14:32 수정일 2021-06-28 14:38 발행일 2021-06-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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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자료: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 촉진 지원 △‘성장유망기업’에 전액신용대출 지원 △‘일시적 유동성 위기기업’에 금융안전망 지원 3가지로 꾸렸다.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5000억원어치 대준다. 경쟁력을 높이려고 설비에 투자할 때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받은 고객은 시설 투자 초기 매출이 안 나오는 동안(최장 1년) 가산금리를 뺀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만 내고, 유예된 가산금리는 매출이 생기는 2년차부터 나눠서 낼 수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성장유망기업은 1조원 규모 전액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대출을 심사할 때 재무 실적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담보력이 부족한 유망기업을 키울 참이다.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회사에는 ‘금융안전망’을 지원한다. 대출금리 상승을 최소화하고 여신 한도와 우대 조건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춰준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