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도 주식처럼 골라 투자’ 카사, 2호 공모 건물 ‘서초 지웰타워’ 공개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21-06-23 09:52 수정일 2021-06-23 09:52 발행일 2021-06-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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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지웰타워 (카사제공)

상업용 부동산을 모바일 앱으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혁신금융 플랫폼 ‘카사(Kasa)’를 운영하는 카사코리아가 상장 예정인 2호 건물과 공모 일정을 23일 공개했다.

이번에 카사 플랫폼에 상장되는 2호 건물은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 지웰타워’ 12층으로 카사코리아는 7월 7일부터 15일까지(법인 투자자는 16일까지) 9일간 개인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서초 대로변에 위치한 ‘서초 지웰타워’는 2008년 9월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완공된 빌딩으로, 카사에 상장되는 12층은 법률사무소 등이 7년간 공실 없이 장기 임차 중이다. 또한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의 환승역인 강남역과 교대역 더블 역세권의 프리미엄 입지 조건을 갖췄으며, 특히 인근 상권을 바탕으로 공급되는 풍부한 임차수요로 공실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인한 서초대로변 호재로 지속적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최근 5년간 서초 지웰타워가 위치한 토지의 공시지가 역시 연평균 6.81%씩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모 총액은 40억이며 디지털 수익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80만주를 발행한다. 1DABS당 가격은 5000원이며,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카사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서초 지웰타워 상장 후 투자자들은 부동산 지분을 거래하며 얻는 실시간 시세차익, 3개월마다 지급되는 임대수익 형태의 배당금, 추후 건물 매각차익을 얻을 수 있다. 카사는 ‘서초 지웰타워’의 3년 평균 배당 수익률을 3.01%로 예측했으며, 매각차익을 포함하면 9%대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 지웰타워’의 디지털 수익증권 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다. 또한 투자자의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빌딩 가치 평가는 가온감정평가법인, 나라감정평가법인 등이 맡았다.

한편, 카사코리아는 2호 건물 공모를 앞둔 6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카사 앱에 접속해 미션을 수행한 고객들에게 3000만원 상당의 경품 응모권을 증정한다. 응모권은 예치금 계좌에 10만원 이상 입금 시 1장, 2호 건물 빌딩 공모에 참여 시 1장이 제공된다. 또한 빌딩 공모 청약 금액에 따라 ▲1000만원까지는 20만원당 1장 ▲1000만원 초과 청약 시 50장을 지급하고, 추가 청약 시 50만원당 1장씩 추가로 지급된다.

경품은 G425 BLACK 스틸 골프클럽 풀세트, 파우제 안마의자, 다이슨 청소기, 다이슨 에어랩, 태블릿PC(아이패드 또는 갤릭시탭 중 택1),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프로 또는 버즈 프로 중 택1), BBQ 치킨 교환권,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등이며 추첨을 통해 총 164명에게 지급한다.

카사코리아 예창완 대표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 상장을 결정한 만큼, 2호 건물인 서초 지웰타워 역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며 “추후 3호, 4호 건물도 꾸준히 상장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