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억눌린 소비 터져
한국은행은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소비지출이 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0일 국회에 낸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 5월은 2.6%다.
수요 부문도 물가를 자극한다. 억눌렸던 소비가 터져나오면서 물가가 들썩이는 모양새다. 한은은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져 경제활동을 하면 그동안 참았던 소비가 분출될 수 있다”며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