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폭풍…카드 해외 사용↓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21-05-30 14:30 수정일 2021-05-30 16:25 발행일 2021-05-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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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1분기에 30% 덜 써
인천공항 비어 있는 여행사 부스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여행사 창구가 비어 있다. (연합)

올해 1분기(1~3월)동안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자 다른 나라로 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25억6000만 달러(2조8544억원)로 집계됐다. 35억9800만 달러(4조118억원) 썼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줄어들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6억7000만 달러)보다도 4.1% 적다.

캡처
자료: 한국은행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로 17억8400만 달러 썼다. 체크카드로는 7억5400만 달러, 직불카드는 2300만 달러어치 긁었다. 지난해 4분기보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4.9% 줄었다. 체크카드는 2.1%, 직불카드도 4% 감소했다.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장수 역시 전 분기보다 7.3% 적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