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임시주총에서 김홍렬 대표 재선임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21-05-26 10:15 수정일 2021-05-26 10:15 발행일 2021-05-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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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 임시주총에서 김홍렬 대표 재선임
[사진]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사진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이사

하임바이오가 최근 열린 임시주총에서 김홍렬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인바이오젠’이 하임바이오에 50억원을 투자, 최대주주로 된 후 경영권을 확보했으나 최근 열린 임시주총에서 인바이오젠 측 임원들이 전원 물러나고 주주들의 재신임을 받은 김홍렬 대표가 경영권을 되찾았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주주들의 지지로 재선임되었다.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회사 연구진들과 함께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 바이오 산업은 비전문가 영역이 절대 아니다. 막대한 자금도 필요하나 바이오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새로운 경영진들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시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이 펜포르민과 고시폴 각각에 대한 암환자 대상 독성검사다. 특히 고시폴에 대한 환자투여 결과는 마무리되어 데이터를 정리 중이다. 펜포르민은 몇몇 환자 테스트만 남은 상태로 마무리 임상실험 중”이라고 전했다. 하임바이오는 이 결과를 토대로 모든 임상 데이터를 정리해 식약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지난 해 말부터 아산병원과 함께 독자적으로 실험 계획해 얻은 뇌암에 내성항암제와의 병용데이터를 하임바이오에 특허 이전하겠다. 2상에 진입할 뇌암과 뇌암내성암 환자 샘플을 토대로 한 결과들을 적극 활용해 투자 유치와 기술이전에 따른 자본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임상 2상은 뇌암을 시발점으로 위암과 췌장암, 비소세포암, 대장암, 유방암, 백혈병 등 다양한 암종에서 단독 적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종래 표적 항암제와 스타베닙 병용 투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미 국립암센터의 김수열 박사가 동물실험으로 낸 결과를 하임바이오로 특허이전 한 상태로 여러 암종 군에서 임상실험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두물질의 임상 1상 독성 검사가 마무리 중이다. 종래에 쓰이고 있는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