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정부 산하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중남미 축산시장 개척 청신호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21-05-25 10:24 수정일 2021-05-25 10:24 발행일 2021-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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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 정부 산하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중남미 축산시장 개척 청신호
[사진2] 라이브케어 서비스가 구축된 브라질 농장 (1)
유라이크코리아가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제공중인 브라질 축우 농장. 유라이크코리아 제공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에서 주관하는 ‘2021 DNA 융합제품 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목표지역 특화형 해외진출지원사업’ 등 두가지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혁신기술기업 해외진출 지원 전문기관으로 글로벌 경영컨설팅과 시장검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축산ICT 및 인공지능 분석 기술이 집약된 축우용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자체 개발에 성공, 2015년 10월 국내에 정식 출시한 이후 국내 및 일본 시장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라질, UAE, 독일, 몽골, 파라과이 등 해외시장 대상 기술 검증을 마쳤다. 송아지, 닭, 양, 돼지 등 다양한 축종 대상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를 추진중이다.

유라이크코리아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파라과이 현지에 2021년 연내 기술 매칭형 조인트벤처 법인 설립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 회사는 작년 9월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함께 파라과이 낙농분야 사회적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스마트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인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수도 아순시온 근처에 위치한 낙농목장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현지 전문 인력과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연내 파라과이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낙농, 육우 등 축우뿐만 아니라 양계시장 대상 스마트축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투자유치, 매출 확보에 필요한 컨설팅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목표지역 특화형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2.1억 마리의 축우 보유국인 브라질 시장을 타깃으로 브라질 내 판로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법률, 경영,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라질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남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축우 15억 마리 시장에서 남미 시장은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난 몇 년간 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각 국가별 통신 및 사육 환경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브라질 및 파라과이 시장 내 판로 개척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향후 브라질, 파라과이 시장을 필두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을 대상으로 한국 스마트 축산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성우, 송아지용 서비스 외에도 양, 닭, 말, 돼지 등 다양한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으며 한우 번식우, 젖소, 와규 등 다양한 축종 대상으로 스마트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