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불만' 윗집 현관문 둔기로 부순 50대 남성 구속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5-10 13:40 수정일 2021-05-10 13:44 발행일 2021-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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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경찰서
사진=연합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윗집 현관문을 둔기로 부수고 개방하려는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A(51)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 위층에 거주하는 B(61)씨의 집 현관문 손잡이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층간소음으로 B씨와 갈등을 빚다 술을 마시고 윗층에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B씨의 집 아래층에 거주하는 A씨는 윗집의 현관문 문틈에 둔기를 넣어 문을 강제로 개방하려고 하면서 “죽여버린다 문 열어라”고 B씨를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 화가 나서 겁만 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