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에보’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 대세 굳힌다

한장희 기자
입력일 2021-05-02 12:19 수정일 2021-05-02 12:19 발행일 2021-05-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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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LG 올레드 에보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서 올레드 대세
LG전자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차세대 올레드 TV ‘LG 올레드 에보(evo)’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사상 첫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LG전자가 최근 홍콩에서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를 초청해 진행한 신제품 발표행사에 LG 올레드 에보를 전시해 놓은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를 중심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찾는 고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65만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출하량은 올해 60% 가까이 늘어난 580만대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TV 시장에서 사상 첫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드 TV의 평균 판매가격이 일반 LCD TV의 4배 이상인 프리미엄 제품임을 고려해 이례적인 성장세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신제품 소개 행사에서도 LG 올레드 에보의 진화한 화질과 디자인이 참석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홍콩의 대형 갤러리에 다양한 콘셉트 공간을 마련하고, 48형부터 83형에 이르는 4K(3840x2160) 모델과 최대 88형의 8K(7680x4320) 모델로 구성한 라인업을 소개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효율을 높인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5cm) 기준 20밀리미터가 채 되지 않는 두께로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이 더해져 성능과 디자인 모두 최고점에 올라 있는 제품이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보다 많은 고객이 LG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