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고맙다!”…프레시지, 3년간 평균 매출 141% 성장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4-13 09:20 수정일 2021-05-11 08:17 발행일 2021-04-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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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프레시지)

최근 몇 년간 밀키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프레시지의 매출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프레시지는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이 141%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프레시지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80%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밀키트 사용경험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밀키트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프레시지의 매출 비중은 전체 시장 대비 약 63%에 달한다.

프레시지는 2016년에 설립돼 국내에 밀키트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신선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시장이 성장할 것을 예상해 700억원의 선제적 투자를 진행, 지난해 4월 하루 평균 최대 10만개의 밀키트 생산이 가능한 신선 HMR 전문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프레시지는 자체 브랜드 제품뿐 아니라 대기업 브랜드 제품 및 유통채널 PB 상품 OEM, ODM 대량 생산을 통해 밀키트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뿐 아니라 반찬, 김치, 육가공, 샐러드 제품 등 609종의 메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산물과 소스류까지 범위를 넓혀 생산가능 품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프레시지는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식품전문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의뢰자들이 간편식 시장에 관한 지식과 자본 없이 레시피 하나만 가지고도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프레시지는 그간 다져온 제조와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해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와, 신규 수익을 창출하기 원하는 파트너사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누구나 손쉽게 간편식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적의 제조 플랫폼과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