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코로나 대출 상환, 은행이 충실히 안내”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21-04-05 14:58 수정일 2021-04-05 14:59 발행일 2021-04-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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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신한은행 성수동기업금융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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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5일 신한은행 성수동기업금융센터에서 직원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5일 은행 창구를 찾아 “돈 빌린 사람이 이를 갚을 최적의 방법을 고를 수 있도록 은행이 상환 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을 충실히 안내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신한은행 서울 성수동 기업금융센터를 방문했다. 근처에 아파트형 공장 등이 있어 이 지점에 중소기업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 지원에 동참하는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한 뒤 이렇게 요청했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은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를 9월까지 미루고, 이자 상환도 유예한다. 은행들은 지난달 말까지 총 152조1000억원 규모 48만3000건을 지원했다. 종류별로 △만기 연장 44만9000건 및 143조원어치 △원금 상환 유예 2만4000건 및 9조원어치 △이자 상환 유예 1만건 및 1119억원어치다.

연장·유예 조치가 끝나도 갚는 사람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이달 1일부터 상환 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도 시행하고 있다. 상환 유예 신청자가 원할 경우 유예 이자 또는 원리금을 유예 기간이 끝난 뒤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상담하고 있다.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은 △최적의 상환 방안 상담 △유예 원리금 분할 상환 시 유예 기간 이상의 상환 기간 부여 △상환 유예된 이자에 대한 이자 미부과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 △최종적인 상환 방법 등은 돈 빌려간 사람이 선택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상환 유예 연착륙 방안에 따른 직원들의 고충도 들었다. 그러면서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수시로 파악하겠다”며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