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핫 이슈] 제주삼다수, 지난해 온라인·앱 매출 두배 성장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24 14:27 수정일 2021-06-08 22:33 발행일 2021-03-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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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사진제공=광동제약)

생수가 이제는 온라인·앱을 통한 판매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 주목된다.

제주삼다수의 소매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지난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삼다수 애플리케이션(앱)을 포함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2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삼다수앱은 지난해 공격적 마케팅 활동과 안정적 배송망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주문량은 67% 늘었고, 정기배송 주문량도 생필품 구독 트렌드 덕분에 26% 가량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간편한 주문과 전담 직원의 빠르고 안전한 배송이 성장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다수앱을 통해 주문할 경우 전국에 있는 130여 제주삼다수 전문 대리점을 통해 전담 직원이 가정까지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온라인과 모바일 판매의 위력을 실증한 만큼, 올해는 삼다수앱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온라인팀을 분리해 온라인 매출 향상에 집중한 결과, 1년만에 온라인 매출을 171%나 성장시켰다. 이에 올해는 네이버스토어, 카카오쇼핑,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 별 특성에 맞는 전략으로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