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유튜브 '굴로사TV'로 사전계약 40%↑

홍보영 기자
입력일 2021-03-17 10:42 수정일 2021-03-17 10:46 발행일 2021-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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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의 유튜브 채널 ‘굴로사TV’.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유튜브에서 운영 중인 ‘굴로사TV’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로사TV에 올라온 1.7톤급 미니굴착기인 ‘DX17z-5’ 소개 영상이 82만뷰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가동하고 있는 굴착기가 16만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조회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월부터 국내 건설기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굴착기와 휠로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굴로사TV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5900명으로 개설 후 업로드 영상은 57편, 라이브 방송은 9회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로사TV로 영업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2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제품 소개와 사전계약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평소 대비 4배 이상 많은 1400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날 방송 중 접수한 사전계약 건수는 지난 2019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 채널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 모두 국내 영업 담당팀에서 자체 제작하고 있다. 건설기계 전문가들이 제작해 제품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신속,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로사TV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하고 있다. △14톤 이상 굴착기 전 기종 통풍시트 적용 △14톤 휠 굴착기 18PR타이어 적용 △14톤 휠 굴착기 카운터웨이트 중량 증대 △5톤·14톤휠·16톤휠 어태치먼트(집게, 회전링크, 틸트로테이터) 옵션 추가 등을 개선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제품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이라며 “굴로사TV 운영으로 비대면 마케팅의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