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종갑 사장 연임 놓고…산업부 "다음 주 결정할 것"

윤인경 기자
입력일 2021-02-17 10:58 수정일 2021-05-28 09:35 발행일 2021-02-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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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갑 한전 사장이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전력이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정부는 연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임기 만료 두 달 전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임추위를 꾸렸다”면서 “김 사장의 연임 여부와 향후 사장 공모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운법에 따르면 공기업 사장의 임기는 3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김 사장의 임기는 4월 13일까지다.

임추위가 구성됐다고 해서 반드시 새 사장을 선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김 사장의 연임 쪽으로 의견을 내면, 한전 이사회는 임추위를 해산하고 주총에서 연임 의결 절차를 밟는다.

현재 정부는 김 사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전 사장은 정부 정책을 실행하고 발전사들을 비롯한 많은 기관을 끌고 가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검토할 사안이 많다”면서 “연임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장을 뽑을지는 이르면 다음 주에 결론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에 대해선 연임을 요청했다.

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