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계열사인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이 내놓은 호클러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옥 센트온 기술연구소장은 “유리, 지폐,노트북과 같이 자주 접하는 물체를 만진 후엔 손을 잘 씻고 물체의 표면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휴대폰 액정은 상대적으로 소수성이 강해 표면에 떨어진 침방울이 더 빨리 마르기 때문에, 더 자주 소독하고 닦아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센트온이 출시한 살균소독제 ‘호클러’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은 인체 면역 시스템(백혈구)이 만들어내는 살균 성분으로 같은 농도의 락스에 비해 강한 살균력을 갖고 있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만에 99.9% 제거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 51종의 유해 세균에 대한 99.9% 살균력과 항 곰팡이 및 항 바이러스 효과도 함께 인증받았다는 설명이다. 조 소장은 “살균 소독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살균소독 제품을 상시 비치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살균을 위해서는 살균소독제를 골고루 분사한 후 마르기 전, 물체 표면을 마른 천으로 문질러 닦아주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산하 호주질병대비센터(ACDP) 연구팀은 최근 “20도 상온에서 스테인리스, 폴리머 노트, 지폐, 유리, 비닐 등 10여가지 서로 다른 표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노출시킨 결과 휴대전화 액정, 지폐 등에서 바이러스가 최장 28일간 살아남았다”며 “매끄러운 표면이 코로나19 전파의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센트온측은 “호클러는 무알콜 제품이기 때문에 세균 및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핸드폰 액정, 키보드 등 전자제품과 침구, 식탁, 소파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생활용품을 포함해 옷과 같은 천에도 바이러스가 묻으면 2~3시간 정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외출 후 돌아오면 외투에도 호클러와 같은 항균 기능이 있는 제품을 뿌려주면 좋다”고 권고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