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온 호클러, 코로나19 제거에 효과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20-12-23 14:39 수정일 2020-12-23 14:39 발행일 2020-1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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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온 호클러, 코로나19 차단에 효과
[사진1] 센트온 호클러 (1)
바이러스 차단 및 제거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센트온 호클러 제품. 센트온 제공

불스원 계열사인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이 내놓은 호클러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옥 센트온 기술연구소장은 “유리, 지폐,노트북과 같이 자주 접하는 물체를 만진 후엔 손을 잘 씻고 물체의 표면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휴대폰 액정은 상대적으로 소수성이 강해 표면에 떨어진 침방울이 더 빨리 마르기 때문에, 더 자주 소독하고 닦아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센트온이 출시한 살균소독제 ‘호클러’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은 인체 면역 시스템(백혈구)이 만들어내는 살균 성분으로 같은 농도의 락스에 비해 강한 살균력을 갖고 있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만에 99.9% 제거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 51종의 유해 세균에 대한 99.9% 살균력과 항 곰팡이 및 항 바이러스 효과도 함께 인증받았다는 설명이다. 조 소장은 “살균 소독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살균소독 제품을 상시 비치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살균을 위해서는 살균소독제를 골고루 분사한 후 마르기 전, 물체 표면을 마른 천으로 문질러 닦아주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산하 호주질병대비센터(ACDP) 연구팀은 최근 “20도 상온에서 스테인리스, 폴리머 노트, 지폐, 유리, 비닐 등 10여가지 서로 다른 표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노출시킨 결과 휴대전화 액정, 지폐 등에서 바이러스가 최장 28일간 살아남았다”며 “매끄러운 표면이 코로나19 전파의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센트온측은 “호클러는 무알콜 제품이기 때문에 세균 및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핸드폰 액정, 키보드 등 전자제품과 침구, 식탁, 소파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생활용품을 포함해 옷과 같은 천에도 바이러스가 묻으면 2~3시간 정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외출 후 돌아오면 외투에도 호클러와 같은 항균 기능이 있는 제품을 뿌려주면 좋다”고 권고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