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최고 신용등급' 받아

윤인경 기자
입력일 2020-12-10 14:18 수정일 2020-12-10 14:23 발행일 2020-1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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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S&P와 무디스에 이어 피치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받았다.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가스공사는 S&P와 무디스에 이어 피치에서도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S&P와 무디스는 각각 지난 8월과 10월, 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국내 최고등급인 AA, Aa2를 부여한 바 있다. 두 기관에 이어 8일 피치도 가스공사에 국가등급과 동일한 ‘AA-’(한국 최고등급)를 부여했다.

국제 신용평가 3사는 정부 정책에 있어 가스공사의 전략적 중요성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기반한 탄탄한 사업 구조를 등급 판정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가스공사가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전략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적정 투자비 집행 및 원료비연동제 복귀를 통한 현금 흐름 증가, 향후 유가회복 전망에 따른 해외사업 수익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봤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국내 최고 신용등급은 향후 가스공사의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한국 최고 신용등급을 받음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