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공정거래 3법' 노동관계법 연계처리 부적절"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10-07 10:04 수정일 2020-10-07 10:06 발행일 2020-10-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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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대책회의 참석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계법 연계 처리를 두고 “공정 3법 처리에 노동법을 끼워 넣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언한 공정3법 처리가 고작 이런 것이었나 하는 실망이 있다”며 “공정3법과 노동법을 흥정물, 거래대상으로 여기는 국민의힘 태도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샷 처리를 주장하는데 국민의힘이 말하는 노동법은 아직 그 실체도 없다”며 “일언반구도 없다가 갑자기 입법 검토에 착수하는 자체가 노동관계법을 정략적 수단으로 삼겠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정3법 처리를 발목 잡겠다는 속셈에서 제시한 정치적 카드라면 국민의힘은 노동법 개정 주장을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