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택배기사들 처우 개선…"묵은 과제 반드시 해결할 것"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9-24 10:53 수정일 2020-09-24 10:55 발행일 2020-09-24 99면
인쇄아이콘
발언하는 한정애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택배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이날 “택배 노동자들이 배송만 하는 게 아니고 분류작업도 하는 ‘공짜 노동’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유통회사가 분류 작업을 할 노동자를 따로 두지 않는 것은, 택배 노동자가 자영업자의 허울을 쓴 특수고용노동자이기 때문”이라며 “분류 작업자를 따로 두려면 그 작업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업체들이) 추석 물류대란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분류작업에 노동자를 투입했는데, 그들의 사용자는 누구라고 적혀있을까 궁금하다”며 “십중팔구는 인력 공급업체로부터 파견을 받았을 것이다. 묵은 과제다.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