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리걸테크(Legal-Tech)

조진래 기자
입력일 2020-09-15 14:18 수정일 2021-04-30 13:28 발행일 2020-09-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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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Legal-Tech)’는 법률(Legal)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해 만든 새로운 서비스다.

법률 서비스 제공 기술이나 관련 소프트웨어에서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의 발전 덕분에 IT(정보기술)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혹은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 법령을 검색해 판례 판단에 도움을 주는 고난도 서비스부터 벌금이나 수수료 등에 관한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영국 셰필드대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와 함께 인공지능 판사를 개발한 적이 있다. 판결 정확도가 80%에 육박했는데, 가장 어려운 재판을 한다는 유럽인권재판소의 실제 판결과 비교한 정확도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IBM이 만든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Ross)는 2016년 5월 뉴욕의 한 로펌에 입사한 이후 대형 로펌들이 앞다퉈 구매할 정도로 인기다. 인간 변호사가 300건을 처리하는 동안 60만 건을 처리한다. 한국에서는 2018년 2월에 인공지능 변호사 유렉스(U-Lex)가 처음으로 법무법인 대륙아주에 입사해 화제를 모았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