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게준트하이트 병원

조진래 기자
입력일 2020-08-30 14:36 수정일 2020-08-30 14:36 발행일 2020-08-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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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사이자 코미디언인 헌터 도허티 아담스가 버지니아에 설립한 병원이다. 소외 계층 사람들을 무료 치료해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아담스가 권위적인 백색의 의사 가운 대신 하와이언 셔츠에 붉은 광대코를 달고 환자들을 진료하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 병원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반드시 지켰다. 첫째, 어떠한 치료법도 환영한다. 둘째, 모든 환자는 우리의 친구다. 셋째, 건강 서비스는 무료다. 넷째, 건강관리 및 치료는 웃음 요법과 블가분의 관계에 있다. 다섯째, 의사의 건강과 환자의 건강은 동등하다. 여섯째, 개인의 건강은 가족 공동체는 물론 전체사회와 동일시된다.

아담스의 현실과 동떨어진 따뜻한 의술은 영화 ‘패치 아담스’로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주연을 맡은 로빈 윌리엄스는 특유의 인간적 면모로 인간미 넘치는 아담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온 나라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우리 의사들도 파업에 앞서 현장의 환자들을 먼저 돌보는 이타심이 아쉬운 때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