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당에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마무리 촉구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8-24 11:40 수정일 2020-08-24 12:36 발행일 2020-08-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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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추천 촉구하는 민주당 법사위원들
공수처장 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추천 촉구하는 민주당 법사위원들(연합)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이달 말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위원 추천 마무리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법 시행 41일째임에도 공수처 출범은커녕 처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조차 못 하고 있다”며 “국민들 앞에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추천위는 당연직 3명에 국회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추천한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며 국회의장이 위촉·임명하도록 돼 있다.

현재 민주당은 2명의 위원을 추천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아직 추천을 안 한 상태다.

이를 두고 민주당 법사위 의원들은 “통합당의 몽니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해태와 직무유기로 점철된 오기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8월 말까지도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공수처 출범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법률 개정, 단 한 가지밖에 없다”라며 통합당을 압박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