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방안 논의”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8-22 09:29 수정일 2020-08-22 09:31 발행일 2020-08-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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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커지자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수도권과 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일부 지자체가 2단계에 준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는 지금과 같이 심각한 위기상황에서는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현재의 확산세가 계속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게 된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엄청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 교회가 역학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거나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반사회적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공권력을 무력화하려는 행위엔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