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그린뉴딜 이끌 3가지 차세대 신재생 기술 선봬

양세훈 기자
입력일 2020-07-15 13:34 수정일 2020-07-15 13:34 발행일 2020-07-15 99면
인쇄아이콘
동서기술
2020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에 설치된 동서발전의 전시 부스.(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15~17일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2020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신재생분야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동서발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실물크기로 전시하고 발전시스템 설치공정을 직접 시연한다. 또한 보도블럭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전력을 생산하는 ‘노면블럭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생산되는 전력을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동서발전은 ‘친영농형 태양광 발전기술’은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600nm LED 광원처리와 물 공급 시스템을 구비해 기존 영농형 태양광 대비 농업 생산성 5%p 향상을 목표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노면블럭 태양광 시스템’은 보도블럭 이상의 강도와 사람들의 안전을 고려한 미끄럼 방지기술, 그리고 발전출력과 연관이 있는 표면 오염방지 기술을 개발했고, 실증을 통해 기술검증 및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일괄 진공증착기반 초고효율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텐덤 태양전지’ 개발에도 나섰다.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 반도체를 다중으로 적층해 기존 단일 실리콘 태양전지에서 전환되지 못하는 태양빛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표준 셀 기준 효율을 기존 19% 수준에서 22%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그린에너지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태양광 관련 3가지 기술을 개발해 관련분야 최고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비전인 ‘RE3025 재생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총 22조9000억원을 투자, 총 설비용량 7.2GW를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