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다가오는 6·25, 국가안보 생각하는 계기로

김종환 명예기자
입력일 2020-06-18 14:52 수정일 2020-06-18 14:53 발행일 2020-06-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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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공감]

남북간 화해가 되어도 6·25 전쟁의 슬픈 역사는 잊지말아야 한다. 당시 풍전등화와 같은 자유 대한민국을 구해준 국제연합(UN) 참전국과 회원국, 미국정부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동족상잔의 6·25 전쟁은 잊지 말고 기억하고 교훈 삼아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고 본다. 호국영령과 참전 용사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며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대결로 벌어진 냉전의 산물인 6·25 전쟁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다가오는 25일은 6·25 전쟁 제 70주년이다.

아직까지 남북관계는 가깝고도 먼 동족간에 벽이 가로막고 있다. 오늘도 최전방 155마일의 전선은 67년 전과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미래의 전쟁은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정보전과 국민안보 의식이 총 집결된 총력전이 될 것이다. 너무 성급한 통일 기대나 조급한 마음은 도리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동안 이산가족의 한시적인 만남과 직거래 북녘 땅에 조성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고위급회담 인적 교류 등을 지켜보는 7500만 동포의 감회가 새로웠고 희망에 부풀어 있던 것도 잠시였다.

정상간의 만남도 이루어졌지만 북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무엇보다도 국민 모두 유비무환의 정신을 교훈 삼아 우리 스스로를 보위하고 지켜 나갈 수 있는 튼튼한 능력을 키워 나가는데 의지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

김종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