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힘든 일을 즐겁게 하는 택배어르신들

백복현 명예기자
입력일 2020-06-18 14:54 수정일 2020-06-18 14:54 발행일 2020-06-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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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택배 교육
지하철 택배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11일 연합회 4층 강당에서 ‘지하철 택배사업 발대식과 안전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지하철 택배사업의 목적, 사업추진 내용,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생활수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이날 교육은 원래 지난 2월에 계획되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이달로 연기된 것이다.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이 인사말과 함께 유의사항 등을 전했다. 고 처장은 “현재 760여만 명의 노인인구를 기록해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은퇴 이후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므로 건강관리는 물론 사회적 관계 증진 등에 도움이 되는 택배 일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후생활 보장과 자기만족, 자발적 사회참여라는 측면에서 자존심을 갖고 당당하게 택배 일에 임해주시되 신의성실의 원칙에 맞게 약속을 성실히 지키고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며 타인을 정중하게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택배일을 하면서 가장 소중한 건 보건 안전이므로 마스크, 손씻기, 소독제, 체온체크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준수사항과 감염발생 시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골절과 같은 부상 없이 다니는데 유의하시라”고 덧붙였다.

백복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