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도시대뇌

조진래 기자
입력일 2020-05-20 14:44 수정일 2020-06-09 11:18 발행일 2020-05-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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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방대한 각종 데이터를 축적 활용해 도시 전체를 스마트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터넷을 기본 인프라로 해 축적된 도시의 각종 데이터 자원을 활용해 도시의 모든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대응하는 체제가 핵심이다. 중국에서 2016년 10월 항저우시가 세계 최초의 도시 대뇌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반화됐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사람을 포함한 도시 전체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도시 전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일각에선 지나친 사생활 침해 논란도 빚고 있으나 알리바바 등 중국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공지능(AI) 등을 도움 받아 미래 사업의 하나로 키워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이 모델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수출하고 나서는 등 도시 인프라 프로젝트로 확장해 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알리바바의 계열사 알리클라우드와 협업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쿠알라룸푸르를 대상으로 교통, 도시 계획, 환경 보호 등 여러 영역에 걸쳐 도시대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jjr8954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