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추경, 오늘 처리 못하면 여·야 모두 역사의 죄인"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3-17 10:23 수정일 2020-03-17 10:31 발행일 2020-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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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인영
발언하는 이인영(연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오늘 처리 못 하면 여야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은 코로나 사태와 전 세계 경제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이라며 “이조차 선거용 돈 풀기라는 야당의 어이없는 주장에 하루도 남지 않은 국회의 시간이 표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경제 역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비상한 재정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감한 추경을 편성한다는 대원칙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은 추경 처리가 가능한 마지막 날”이라며 “실기하면 국회도, 정치도 성난 민심의 쓰나미에 떠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소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국민의 불편이 크지만 4월 초까지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