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종속인구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20-03-19 14:10 수정일 2020-03-25 18:36 발행일 2020-03-20 19면
인쇄아이콘
%B3%EB%C0μ%D5

종속인구(dependent population)란 15세부터 65세 까지를 일컫는 ‘생산연령인구’에 반대되는 말이다. 65세 이상 노년인구와 14세 이하 인구를 합친 개념이다. 이 연령대 사람들은 생산가능인구에게 부양받으며 종속되어 있다는 뜻인데, 비 생산가능인구를 폄하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통계학적으로 0~14세를 유년기라 한다. 부양과 교육이 필요한 시기다. 15~64세는 청장년기로 생산활동이 가능한 단계다. 고령기는 65세 이상으로, 생산활동에서 물러난 세대다. 유년기와 고령기는 청장년기의 생산활동으로 보호와 부양을 받는 단계로 받아들여 진다.

유년기 인구와 고령기 인구의 합계와 청장년기 인구에 대한 비율을 ‘종속인구 지수’라고 한다. (종속인구지수 = 소년인구+노년인구/생산연령인구). 이 지수가 높을 수록 생산가능인구보다 유년 및 노인 인구가 많아 성장동력이 떨어질 수 있가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최근에는 일하는 연령대가 꾸준히 상향되면서, 현재 65세인 기준 연령을 70세 정도로 높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