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움직임 감지기능을 이용, 건강 이상으로 댁에 쓰러져 계신 어르신이나 배회하는 치매 어르신을 조기 발견해 생명을 구하거나 더 큰 위기상황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청각 장애로 인해 전화 안부확인이 어렵거나, 자발적 은둔 및 우울증 등으로 방문 확인을 꺼려 건강ㆍ안전관리가 어려웠던 고위험 홀몸 어르신도 실시간 움직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독거 어르신 안전ㆍ건강관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취약 어르신들의 고독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상자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년 기기 보급을 확대, 2022년까지 1만2500대를 설치ㆍ지원할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IoT 기술을 활용한 독거어르신 돌봄으로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며 “서울시가 어르신들을 폭넓게 돌보는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