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16일 확정…공병호 "유영하, 일단 면접심사"

김윤호 기자
입력일 2020-03-10 11:27 수정일 2020-03-17 15:09 발행일 2020-03-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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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공천관리위원회 앞에서 공천 심사와 관련해 설명하는 모습. (연합)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0일 비례대표 후보를 오는 16일까지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11일까지 서류심사를 마치고 15일가지 면접심사를 진행해 후보 순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명단은 당원 구성 선거인단이 찬반 투표를 하고, 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확정·발표된다.

비례대표 후보 접수는 전날 마감돼 총 539명이 신청했고, 비공개 요청한 71명 외 468명 명단은 공개된다. 이 중 눈에 띄는 신청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인 연금 전문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이다.

공 위원장은 유 변호사에 대해 “(배제) 조건을 보면 국론분열과 계파 부분이 나온다. 그럼에도 참가한 모든 분은 대부분 예외 없이 면접심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배제 기준은 △불출마 선언 의원 △비례대표 의원 역임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및 계파정치 주동자 △국민통합 저해·국론 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이다.

또 현역 의원이 신청자 중에 있는지에 대해선 통합당에서 넘어온 정운천 의원은 ‘예외’라며 “사전에 확인한 바로는 (통합당 공천심사 결과) 지역구에서 탈락한 분 가운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지원한 분은 안 계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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