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박명원 기자
입력일 2020-03-06 09:22 수정일 2020-03-06 09:22 발행일 2020-03-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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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YONHAP NO-139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할 경우 준비된 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이 늘어나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교역 및 투자 등의 경제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우려했다.

실제 6일 오전 1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처를 한 국가는 일본 등 43개국이, 중국과 영국 등 검역 강화·격리조치에 나선 국가는 57개국이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파고는 당장 수출지표, 수주지표, 투자지표로 나타나는 만큼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해외인프라 수주와 투자 협력 확대를 전례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가 조속히 원상 복구되고 그 제한조치의 후유증도 최소화되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