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짜릿했던 3D 프린팅 현장 체험

백복현 명예기자
입력일 2020-03-06 10:07 수정일 2020-03-12 13:21 발행일 2020-03-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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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공감> 우물안 개구리의 신비한 체험
백복현기자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서 지난달말 진행된<br> 3D 프린팅 현장체험 장면.

지난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주최로 ICT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시니어 학생들이 전자랜드로 나들이를 갔다. 목적은 어르신들의 3D 체험학습이었다.

맨 먼저 4차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필요성을 설명듣고 3D 프린팅의 기본 요소인 장비, 무궁무진한 소재(용지, ABS, 금속, 플라스틱, 크리스탈 등)들로 만들어지는 모든 입체 제품을 보고 만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어르신 학생들은 신비함과 놀라움을 나타냈다.

각자의 이름표 앞에 앉아서 1인 1대의 컴퓨터에서 앤닷캐드 프로그램으로 모델링이라는 작업을 시도해 보았다. 마음대로 잘 되지는 않았지만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서 해 보았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삽입하는 과정과 진행돼서 나오는 일련의 공부도 해보았지만 우리가 해본 것은 수박 겉만 만져보고 온 격이다.

실제로 3D 펜(소재가 옥수수 전분)으로 밑그림 위에 형형색색의 칼라줄을 장착해 밑그림 위에 그려도 보고 아이디어를 접목해 작업도 해보았다.

더욱 신기한 것은 실제로 3D 체험할 수 있는 기기에 필요한 부착물을 장착하고 ‘극도의 동반 상승효과’를 타 보았다. 정말 하늘을 날며 우주공간과 스릴을 느끼며 짜릿하지만 무섭기도 한 신비한 체험이었다. 비록 3시간의 짧은 체험이었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세상의 변화에 뒤지지 않는 어르신들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 하루였다.

백복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