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간담회 개최

송봉선 명예기자
입력일 2020-03-06 10:07 수정일 2020-03-12 13:25 발행일 2020-03-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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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봉선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책상 오른쪽)이 지난달말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찾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간담회에서 당부말씀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말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찾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연합회 산하 각 지역구 지회장 및 각계 어르신 다수가 참석했다.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한 달만에 확진자 1000명을 훨씬 넘어선 현 시점에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어르신들을 챙겨 간담회에 참석 주관해 주시는 박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의 변곡점이 되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빠른 시일내에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외출을 삼가는 등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월 25일 현재 복지시설 이용자에게 방역용품인 마스크 176만5035개, 손소독제 1만351개, 체온계(비접촉식) 2196개를 지원하는 한편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침으로 당부했다고 박 시장은 덧붙였다.

그는 이어 “복지시설 이용자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다중이용 복지시설인 노인복지회관(98개소), 경로당(3467개소) 등 총 3601개소를 대상으로 2월10일부터 휴관하고 있으며 감염으로부터 안전이 확실해질 때 까지 무기한 휴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에 관해서는 현재 중단 상태이지만 중단 중 참여자의 활동비를 70% 보전 유급처리(중단율 51.8%, 공익활동형 54.1%, 사회서비스형 67.1% 시장형 29.8%)할 계획이라며 차후 참여기간내에 중단된 기간만큼 포함시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광선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은 “지금 대구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여 병원 병실이 부족한 상태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에 있는 음압시설이 된 시립병원으로 이송 치료에 협조하자는 의견도 있고 정부의 방역 예방 수칙에 정면으로 위반하는 의심환자의 검사거부, 집단집회 금지 위반 등의 경우에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뜻있는 간담회였다”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송봉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