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아실로마 원칙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20-02-26 14:24 수정일 2020-02-26 15:31 발행일 2020-02-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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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로마 원칙(Asilomar Principles)’이란 인류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AI(인공지능)의 개발을 목표로, 그것을 위한 연구와 개발의 윤리와 가치 등을 규정한 준칙이다. 모두 23개 항으로 되어 있는데, AI의 잠재적 위험을 경계하고 세계 연구·개발자들이 인류 복리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아실로마 AI 원칙’이라고도 부른다.

AI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퓨처오브라이프’가 지난 2017년 1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실로마에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채택돼 이렇게 이름 붙여졌다. 당시 자문역을 맡았던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CEO,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 구글의 레이 커즈와일 기술이사 등 3800명 이상이 서명했다.

1조 연구목적을 보면 ‘사람에게 유능한 지능’이 목표다. 4조(연구문화)는 연구자와 개발자 사이의 협력과 신뢰, 투명성을 강조했다. 7조(실패 투명성)는 AI시스템 피해 발생 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17조(비파괴)와 21조(위험 )에선 AI의 잠재적 위험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의무화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