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풀무원 올가홀푸드 방이점, ‘기생충 특수’ 톡톡

양길모 기자
입력일 2020-02-20 14:36 수정일 2020-02-20 14:41 발행일 2020-02-20 99면
인쇄아이콘
영화 기생충 속 올가홀푸드 방이점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 방이점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직접 선택한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기생충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 방이점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직접 선택한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기생충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일 올가홀푸드에 따르면 방이점은 극중 연교(조여정 분)가 아들의 생일파티 장을 보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영화 ‘기생충’이 칸과 아카데미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회원 매출이 전년 대비 33%까지 증가했다. 특히 전년 대비(2월1~13일 기준) 기존 주요 고객인 50대 고객 매출 상승은 물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20대 고객 매출이 약 75% 성장했다.

영화에서는 부유층으로 대변되는 연교의 쇼핑 플레이스로만 소개되었지만, 실제 수요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젊은 주부와 워킹맘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가홀푸드 방이점 서중덕 점장은 “봉준호 감독은 ‘가족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는 연교가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장소’를 찾던 중 올가홀푸드 방이점의 높은 층고와 여유로운 분위기, 건강한 유기농 식재료를 판매하는 환경 등을 직접 둘러보고 ‘연교가 아들의 생일파티 장을 보는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꼭 촬영 장소로 활용하고 싶다’는 개인적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 방이점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 방이점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직접 선택한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기생충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사진제공=풀무원)

봉 감독이 선택한 올가홀푸드 방이점은 국내 최대 친환경 식품 전문매장이자 올가홀푸드 시그니처 매장으로, 홈메이드 가정식 전문 코너, 제과·제빵류, 건강음료가 있는 베이커리 등 마트 이상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방이점은 환경과 소비자의 조화를 생각한 공간으로 구성돼 영화 ‘기생충’ 뿐만 아니라 빙그레, 라인페이 등이 올가홀푸드 방이점을 배경으로 광고를 촬영했고, 국제공정무역기구, 노르딕 비즈니스 사절단 등 다수의 해외 사절단이 방문한 바 있다.

올가홀푸드 방이점 서중덕 점장은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영화의 감독 의도를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생충의 발자취를 느끼려면 매장 입장 후 매장 내 오른쪽에 위치한 신선 과일 코너부터 시작해서 가장자리를 거닐며 둘러보기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