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의료 R&D 구축 박차...코호트연구·인체유래물은행 확대 개소

송영두 기자
입력일 2020-01-30 09:40 수정일 2020-01-30 09:40 발행일 2020-0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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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_인체유래물은행 개소식
지난 29일 열린 인체유래물은행 개소식 모습.(사진제공=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인체유래물은행 확장개소 · 코호트 연구 · BBDC 연구원 복귀라는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래 의학을 이끌겠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강북삼성병원은 29일 인체유래물은행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연구자들은 정확하고 질 높은 인체 자원의 보관과 연구 활동이 가능해졌고, 과거 검체를 비교 분석해 질병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 미래정밀의료에 한발 더 앞장서게 되었다.

강북삼성병원은 2011년부터 국내 단일기관 최대 규모로 한국인 대상의 코호트 연구(Kangbuk Samsung Cohort Study, 이하 KSCS)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코호트 연구 누적 대상자가 30만 명을 넘었다. 이러한 KSCS의 데이터와 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한 수준 높은 검체 연구결과가 합쳐진다면 맞춤형 정밀의료 제공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016년 토론토 대학의 세계적 당뇨병 연구기관인 밴팅 앤 베스트 당뇨병센터(Banting and Best Diabetes Centre, 이하 BBDC)에 연구자들을 파견했고, 우수 연구인력 양성 준비를 위해 힘써 왔다. 이들은 BBDC와의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 후 최근 강북삼성병원 연구현장으로 복귀했으며, 앞으로 당뇨병 치료 분야 등 기초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예정이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와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그리고 BBDC 파견 연구인력의 복귀로 우리나라 사람의 건강지도를 그리겠다는 포부의 현실화가 마침내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진료, 예방, 연구 역량까지 모두 갖춘 세계적 수준의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해 미래 의학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