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K-POP 관련 트윗이 61억 건에 달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2018년 53억건과 비교해 약 15% 증가한 결과로 트위터 내 K-POP 열기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트위터는 2018년 대비 2019년 트윗 언급량이 급증한 K-POP 아티스트 순위인 ‘2019년 급성장한 K-POP 아티스트 계정 Top10’도 함께 공개했다. 1위는 K-POP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2019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블랙핑크’가 차지했다.
2위는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트위터블루룸 라이브 Q&A’에서 총 200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로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슈퍼엠’이다. 이어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WayV, ‘에이티즈’, ‘엑스원’, ‘있지’, ‘AB6IX’, ‘(여자)아이들’ 등 다양한 신예 그룹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K-POP 관련 트윗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개 국가 순위도 공개했다. 1위는 태국이 차지했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미국과 필리핀, 브라질, 말레이시아, 일본, 멕시코, 아르헨티나 순이다. 인도와 영국, 프랑스, 캐나다, 터키 등은 20위권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말 발표한 연간 키워드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계정 1위는 ‘방탄소년단’이다.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엑소’, 3위는 ‘갓세븐’이다. 이어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세븐틴’ 등이 언급량 상위를 차지했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POP 파트너쉽 총괄 이사는 “트위터는 글로벌 실시간 대화 플랫폼으로 K-POP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트위터블루룸 라이브 Q&A 생방송을 100회 이상 진행해왔다”며 “트위터 내 KPOP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숨피어워즈’, ‘KCON’,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등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이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해 열린 ‘2019MAMA’에서 다양한 트위터 콘텐츠를 제공해 전 세계 1억200만건에 달하는 2019MAMA 관련 트윗을 쏟아냈다. 숨피어워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한 ‘#TwitterBestFandom’ 해시태그는 24시간 동안 6000만 트윗량을 생산해 24시간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