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선도’...지역사회 ‘희망’ 되다

양세훈 기자
입력일 2020-01-14 15:00 수정일 2020-01-14 15:00 발행일 2020-01-14 99면
인쇄아이콘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지역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CEO직속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해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것은 물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신규 사내일자리 발굴, 민간일자리 창출 등 3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중부 희망일자리 나눔터 개소
중부발전 희망일자리 나눔터 개소식 모습.(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공기업 최초 일자리 창출기업 우대 위해 계약규정 개정중부발전은 2017년 7월부터 국세청 선정 일자리 창출기업, 고용노동부 지정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창출 우수 인증기업 등에 대해 중부발전이 시행하는 입찰 및 계약집행에 있어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기업은 중부발전이 시행하는 입찰시 입찰·계약보증금 면제와 계약이행능력 심사에서 추가가점을 받는다. 이 조치를 통해 입찰참여기업의 고용확대가 수익창출로 이어지고 다시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정규직 전환, 복리후생 증진 등의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확약하는 기업까지 확대한 2차 계약제도를 개선했다. 이 제도는 계약금액 10억원 이상 계약체결 시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확약하고 그 이행계획을 제출하는 기업에게 계약이행보증금 제출을 면제하고, 절감된 계약이행보증금 재원을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Power-up 2050 청년·중장년 재도약 창업 콘테스트개최중부발전은 2018년 8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Power-Up 2050 청년·중장년 재도약 창업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2달간의 창업 공모에 총 177개팀이 지원, 최종 10개의 창업 아이템을 선발하는 행사는 ‘청년의 창의적 아이템 발굴’과 ‘노하우와 사회경험이 풍부한 중장년세대의 재도약 기회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사업화 자금(총 5억원)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사를 통해 선정된 창업 아이템들은 창업기획부터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전(全)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며, 최종 창업 시 까지 창업공간 제공과 밀착 멘토링, 각종 행정·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창업 이후에는 중부발전의 상생협력 중소기업으로 등재돼 창업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그리고 2017년도 일자리 창출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일자리창출 펀드’ 50억원을 조성해 저리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바 있으며, 2018년에는 IBK기업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협약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지원중부발전은 지난해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본사에서 지역사회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사회적경제기업 전문지원기관인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함께 ‘지역사회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중부발전은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선정된 5곳의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해 창업지원금 1억4000만원 및 제품 구매, 홍보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고, 창업비즈니스 준비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가 양성을 위해 200여명 대상 교육 시행으로 미래 사회적기업가 육성에 적극 협력했다. 2018년도에 중부발전은 해당 사업을 통해, 3개 예비 사회적 기업을 포함한 총 5개 기업 창업지원 및 청년일자리 12명을 포함해 총 26명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9년 7월에는 제2기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육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6개팀은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3D프린팅을 활용한 장애인 보조기구 개발, 이주여성의 사회참여 생태계 조성, 시니어 맞춤형 식품개발, 폐자원 업사이클링 등의 소셜 미션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지역 사회복지 단체와 좋은 일자리 창출 공동협력협약 체결
중부 제주여성 일자리박람회 사진
중부발전이 주최한 제주여성 일자리박람회 모습.(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2018년도에 중부발전은 정부의 일자리창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충남 보령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인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와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창출 공동협력 협약’ 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2회 개최해 청년일자리 26명, 경력단절여성 6명 등 총 32명의 일자리를 창출, 사회적 가치실현을 추구하고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앞장섰다. 2019년도에는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수도권, 충남, 제주 지역별 일자리 서포트 타워 구축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생태계 조성 및 취약계층 직업 능력 개발을 위하여 앞장서고 있다. ◇‘보령시 원도심 재생 위한 청년창업 프로젝트-꿈을 펼쳐 보령’ 추진중부발전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주도의 자력형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보령시 원도심 재생 청년 창업 프로젝트-꿈을 펼쳐 보령’을 추진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청년 주도의 자력형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시행됐으며 심사를 통해 3개팀이 선발됐다. 각 팀별 창업 공간 최초 리모델링비(최대 2000만원)와 2년 간 임차료(월 최대 100만원)를 지원하며, 팀별 최대 44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젊은 청년들의 취미생활 욕구를 공략한 DIY카페, 보령을 대표하는 맥주를 만들고 판매하는 수제맥주 양조장, 청년과 중장년 층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을 수제 디저트 카페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보령시내 골목상권에 활력을 주기 위한 여러 가지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창업의 꿈을 이룰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보령시 골목상권에 활력을 주고 구도심으로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는 등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창업의 꿈 실현을 위한 ‘창업혁신지원센터’ 개소중부발전은 정부의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혁신적 창업지원 생태계 조성으로 창업의 꿈 실현을 위한 ‘창업혁신지원센터’를 2017년 12월에 개소했다. 이 센터는 임직원의 창업도전 환경조성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창업 준비부터 단계별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학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 휴직제 등 창업 실패에 대한 안전망 및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안전·친환경·신재생분야 4개의 사내벤처 사업이 진행 중이며, 특히 안전사다리 제품 사업은 2018년 12월에 발전공기업 최초 법인설립 및 최초 매출이 발생했고, 2019년 3월에 인도네시아 발전소, 이어 6월에는 멕시코 발전소 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또한, 신재생분야 사내벤처는 법인 설립 이후 청년 1명을 포함한 2명 일자리를 창출했다. 향후에도 중부발전은 상반기 중 사내벤처 아이디어 추가 모집을 통해 임직원의 창업도전을 지속 응원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최초 메이커스페이스 개설...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중부발전은 기술창업을 통한 혁신형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8년 11월 전사 7개 사업소 대상 메이커스페이스를 개설했다. 메이커스페이스란 창업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도구 및 장비를 갖춘 창업공간을 의미하는데, 특히 중부발전은 해당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지자체·산학협력·협력기업과 연계해 용접기능사 및 바리스타 자격교육, 충남대 등 대학교내 3D프린터 설치·운영했다..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19개를 포함한 총 56개 민간일자리를 직접 창출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